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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이재명과 이낙연의 ‘결선이몽’ / 20대 vs 40대 ‘정반대’의 선택

2021-09-20 1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무엇을 두고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?<br> <br>결선입니다. <br><br>Q. 10월 본경선에서 1위 후보가 50%를 넘지 못하면 2위 후보와 단 둘이 결선 투표를 하는 거죠?<br> <br>네, 이해관계에 따라 결선에 대한 1, 2, 3위의 후보들의 생각은 각양각색인데요. <br> <br>직접 확인해보시죠. <br><br>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(어제) <br>"본선에서 이길 후보 뽑아주시기 바랍니다. 결선 투표까지 가게 해주시기 바랍니다."<br> <br>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(어제) <br>"이재명 후보님하고 저하고 이번 경선이 이렇게 개혁 대 개혁하니까 네거티브로 안 빠지고 즐거우시죠?" <br> <br>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(어제) <br>"맞습니다." <br> <br>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(어제) <br>"이런 결선이 됐으면 좋겠죠?"<br> <br>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(어제) <br>"저는 빨리 끝내고 싶습니다."<br> <br>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(어제) <br>"왜 자꾸 결선 회피하세요? 결선 공포증 있어요? 2등 후보가 이낙연 후보가 아니라 저 추미애라면 경선 대 흥행이 될 텐데…." <br> <br>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(어제) <br>"네, 알겠습니다."<br> <br>보신 것처럼, 1위 이재명 후보는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, 2위 이낙연 후보는 어떻게든 이재명 후보 과반 득표를 막아서 결선에서 뒤집겠다는 전략이고요. <br> <br>추미애 후보는 2위인 이낙연 후보를 누르고 결선에 오르겠다는 생각입니다. <br><br>Q. 이 결선 여부가 내일부터 시작부터 호남권 투표 결과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많던데요.<br> <br>맞습니다. 호남에는 민주당 권리당원의 30%, 약 20만 명의 표가 집중돼 있는데요. <br><br>오늘 이낙연 후보는 전남 목포와 여수의 전통 시장을 찾아 공을 들였고요. <br> <br>이재명 후보는 최근 하차한 전북 출신 정세균 전 후보 측의 인사를 영입했습니다. <br> <br>호남 지역은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선택하는 이른바 '전략투표'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이번엔 누구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시죠. 20 대 40, 숫자 두 개가 나와 있네요?<br> <br>20대와 40대 얘기인데요. <br> <br>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정당 지지도를 보면 놀라울 정도로 두 세대의 지지 정당이 달랐습니다. <br><br>20대는 48%가 국민의힘, 23.3%가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40대는 더불어민주당 49%, 국민의힘 27.6%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Q. 10년 전만 해도 20, 30대와 50, 60대로 성향이 갈렸었는데, 최근 들어 20대와 40대가 갈리는 추세가 뚜렷하네요.<br> <br>지난 4·7 재보선 때도 이미 20대의 국민의힘 지지가 크게 영향을 미쳤는데요. <br><br>신현수 / 20대 대학생 (지난 3월) <br>"청년들 제발 살게 해주세요, 586세대 여러분, 그리고 40대 여러분들 청년들 안 보이십니까? 대한민국 미래가 안 보이세요?" <br> <br>[오세훈 /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(지난 3월)] <br>"영광스럽게도 그 20대가 박영선 후보에 비해 저를 3배 정도 지지해준다고 하니까…그 친구들 앞에서 떳떳한 정치 하겠습니다." <br><br>"20대는 진보, 보수라는 이념 선입견 없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자유롭게 평가한다"며 "이 정부에서 기성세대와의 자산 격차가 커지고, 부동산,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본다"는 게 전문가의 설명입니다.<br><br>Q. 집권당이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했다는 거군요. 40대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뭘까요.<br> <br>40대는 민주당이 참패를 한 지난 4.7 재보선 때도 가장 우직하게 민주당을 지지한 세대로 꼽히는데요. <br><br>배종찬 / 인사이트케이 소장 <br>"(40대는) 개혁 성향이 강하고,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지지층들이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"<br> <br>민주화 586세대의 영향으로 보수 정권에 대한 반감이 여전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Q. 각 당도 약점을 알 테니, 대책을 마련 중이겠죠.<br> <br>민주당은 2030 표심을 위해공정 메시지를 들고 나왔고요. <br><br>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지난달) <br>"MZ 세대의, MZ 세대에 의한, 또 MZ 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서겠다 다짐합니다." <br> <br>박완주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(지난달) <br>"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만든 그 공정 사다리가 청년 정책도 더 확고히 반영될 수 있도록…." <br><br>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"40대는 정치 이슈보다 정책에 민감한 세대"라며 "후보들이 정책 승부를 하도록 할 것"이라 답했는데요. <br> <br>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게 또 민심인 만큼, 특정 세대 지지율이 높다고 방심하면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.<br><br>Q. 대통령이 되려면 한 명의 국민도 놓치면 안 된다는 자세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박소연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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